제 아들은 경찰을 좋아합니다. 모든 4~5세의 남자아이들은 경찰을 좋아하고 장래희망은 경찰이죠. 그러다 우연히 경찰박물관이란 곳이 있는 걸 알게 되어 다녀왔습니다.
운영 및 안내사항 요약
▣ 운영시간
- 09:30 ~ 17:30(입장마감 17:00)
▣ 휴관일
- 매주 월요일(월요일이 공휴일이면 그다음 날)
- 1월 1일
- 설날, 추석 연휴
▣ 관람료
- 무료
▣ 주차
- 주차장 없음
★ TIP
경찰 박물관 바로 앞 '경희궁자이 4단지아파트' 상가 주차장을 이용하면 가깝고 편리합니다
※ 한 시간 3,000원
▣ 대중교통
- 3호선 독립문역 3번 출구 도보 6분
- 5호선 서대문역 3번 출구 도보 15분
경찰박물관 방문기
경찰박물관에는 주차장이 없다는 것을 사전에 알아서 주변 가까운 공용주차장으로 갔는데 이미 만차여서 이용하지 못했고, 부랴부랴 다른 주차장을 찾아봤더니, 경찰박물관 바로 앞 경희궁자이 4단지아파트에 상가 주차장이 있더라고요. 일반 아파트에 주차하는 것이라면 불가능하겠지만, 상가 주차장은 얼마든지 이용가능하니 부담 없이 주차했습니다. 주차료도 한 시간에 3,000원 나옵니다.(박물관 견학이 한 시간 정도면 충분히 관람하기 때문에 주차료는 3~4,000원 나온다고 보면 됩니다.)
경희궁자이 4단지 상가주차장에서 3분 정도만 걷다 보면 경찰박물관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건물도 크고 입구도 들어가고 싶게 이쁘게 생겼습니다.
경찰박물관 시설
건물이 언덕에 있어서인지 경찰박물관의 입구는 2층입니다. 입구로 들어가면 바로 엘리베이터를 타고 4층으로 올라갑니다. 동선은 4층을 관람하고 3층의 체험시설을 이용한 뒤 다시 2층으로 내려와서 퇴장하는 순서입니다. 동선이 간단해서 편리했습니다.
4층 경찰 역사실
경찰 역사실은 조선시대부터 현재까지 경찰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공간입니다.
여러 유물을 보며 경찰의 역사를 볼 수 있고, 실감형 영상, 대형 미디어테이블 등을 통해서 다양한 경찰의 이야기를 볼 수 있습니다.
가장 먼저 1950년대의 경찰차와 순찰 사이드카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벌써 70년 전인데 지금 봐도 멋집니다.
조선시대부터 일제 강점기, 임시정부, 미군정시대, 현대까지 시대별로 경찰의 유물들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엄청 큰 실감형 영상관에서 경찰의 역사를 사진과 함께 볼 수 있습니다. 4면에서 영상물들이 나오니 내가 영상에 흡수되는 느낌이더라고요. 마침 아무도 함께 관람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어서 아이는 영상물이 비치는 벽으로 직접 다가가서 만져보기도 했습니다.
경찰 제복의 변화과정도 볼 수 있고, AR? 가상현실 그런 기술로 내가 경찰 옷을 입어보기도 합니다.
사실 잘 몰랐던 경찰 문양에 대한 내용도 알 수 있고, 경찰 계급에 대한 사항들도 알 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다시 잊어버렸어요.
3층 경찰이해·체험실
4층에서 계단으로 내려오면 체험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사실 3층에서 80% 시간을 보낸듯합니다.
실제 경찰들이 사용하는 장비들도 볼 수 있고, 다양한 경찰들의 역할과 복장을 볼 수 있습니다.
저희 아들은 관심 있게 볼 거라고 생각했는데, 저만 흥미롭게 봤습니다. 권총이라던가 수갑 같은걸 가까이서 볼 기회는 없잖아요? 수갑을 실제로 차는 일은 더더욱 없어야겠죠
이제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체험장입니다.
도로에 서서 직접 교통경찰처럼 차량에게 신호를 보내기도 하고요.
몽타주를 만들기도 합니다. 아빠 얼굴을 만들어준다고 하더니 분명 제가 아닌 다른 남자를 만들었습니다.
흥미로웠던 곳은 경찰들이 이용하는 38 구경 권총을 시뮬레이션으로 사격해 볼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다만, 체험 연령이 정해져 있고 시간이 정해져 있어서 이용은 못 해봤습니다.
- 이용연령 : 11세 이상 관람객
- 이용시간 : 10:30 / 11:30 / 13:30 / 14:30 / 15:30 / 16:30
지금 생각해 보니.... 저는 11세 이상인데 제가 한번 이용해 볼걸 그랬네요!!!
사건 현장을 모형으로 전시해서 지문, 혈흔, 발자국과 같은 증거물을 수집하여 범인을 잡는다는 것도 알 수 있습니다.
아이들과 부모님들이 가장 많이 있던 장소였습니다.
경찰복을 입고 진짜 경찰차와 오토바이 탑승하기!!
물론 경찰차 운전석에도 앉아 보고 사진도 찍었습니다.
경찰차 탑승 체험이 끝으로 이제 한층 더 내려가면 경찰박물관의 출구입니다.
아이에게 물어보니 다음에 또 오고 싶다고 합니다. 일부로는 아니더라도 혹시, 주변에 볼일이 있는데 시간이 잠시 생겼다면 다시 방문해서 시뮬레이션 사격 체험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4층 맨 처음 입구에 안내해 주시는 분들이 계신데, 토요일, 일요일에는 정해진 시간마다 직접 아이들에게 설명을 해주며 관람을 시켜주시더라고요. 시간 맞춰서 전문가의 설명을 들으며 관람하면 더 재미날 것 같습니다.
박물관에 비치되어 있는 색칠놀이 기념품을 끝으로 경찰박물관 다녀온 후기를 마칩니다.
여러분들도 한 번씩 경찰박물관 다녀오세요. 아이가 엄청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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