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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어디가?

팔당 맛집 한옥에서 pizza 온고재 추천 메뉴 후기

by 홍개구리 2023. 9. 12.

팔달 두물머리에 바람 좀 쐴 겸 다녀온 뒤에 근처 맛집이 있다고 해서 다녀왔습니다. 매장 이름이 특이한데 한옥에서 pizza 온고재입니다. 개인적으로 살았으면 좋겠다~ 싶은 멋들어진 한옥집에서 피자와 파스타를 파는 특이한 식당입니다.

한옥에서 pizza 온고재 냅킨
한옥에서 pizza 온고재 냅킨

한옥에서 pizza 온고재

분위기가 좋고 맛있다는 평이 많아서 조금 일찍 도착해야겠다 싶어서 11시 30분에 도착했는데, 생각보다 더 유명한 맛집이었나 봅니다. 사람들이 가득가득 제 앞에는 이미 12팀이 대기하고 있었습니다. 일반적인 식당으로 생각하고 12팀이라면 금방 들어갈 수 있겠지~라고 생각했는데, 테이블에 앉기까지 1시간 15분 정도가 걸렸습니다. 이렇게 오래 기다렸다가 먹는 밥은 꽤 오랜만입니다.

 

영업시간

  • 평일 10시 30분 ~ 21시
    (브레이크 타임 15시 30분 ~ 17시)
  • 주말 공휴일 : 10시 30분 ~ 21시
    (브레이크 타임 없음)

 

메뉴 추천(내가 먹은 메뉴)

콰트로 포르마 피자

콰트로 포르마 피자 사진
콰트로 포르마 피자

고르곤졸라, 프로볼로네, 모짜렐라, 파마산 4가지의 이탈리안 치즈로 맛을 낸 풍미가 진한 피자입니다. 개인적으로 피자를 많이 좋아하는데 치즈가 잔뜩 올라간 피자도 좋아하고 치즈보다는 토핑의 맛으로 맛을 내는 피자까지 다양한 피자를 좋아합니다. 그런데 오늘은 저희 아들이 치즈 피자를 먹고 싶다고 해서 치즈가 잔뜩 올라간 콰트로 포르마 피자를 주문했습니다. 빵은 쫀득쫀득하고 확실히 고소~한 맛이 나면서 전혀 느끼하지 않았습니다. 온고재에서는 꿀을 별도로 줬는데, 이 꿀에 찍어먹으니 또 다른 맛이 납니다.

풍기크레마 파스타, 페스카토레 파스타

풍기크레마 파스타와 페스카토레 파스타

풍기크레마

넓은 파스타면에 4가지 버섯(표고, 양송이, 새송이, 그물버섯)과 크림소스, 화이트 트러플 오일, 고르곤졸라 치즈로 풍미를 더한 '온고재 시그니처 파스타'라고 합니다. 먹을 땐 버섯이 4가지나 들어간 줄은 몰랐는데, 확실히 버섯의 향과 트러플의 향이 잘 어우러져 다른 식당에서는 먹어보지 못한 파스타였습니다. 아들이 버섯을 많이 좋아해서 그런지 이 파스타를 아주 잘 먹었습니다.

페스카토레

일반적인 스파게티 면이 아닌 넓적하고 얇은 면에 새우, 낙지, 오징어, 키조개 관자 등 각종 해산물과 페퍼론치노, 아스파라거스, 토마토소스로 맛을 낸 매콤한 해산물 파스타입니다. 주문한 다른 두 가지 메뉴가 느끼할까 봐 매콤한 것도 하나 시켰는데 잘 주문한듯합니다. 파스타 면 반, 해산물 반으로 맛있는 해산물이 가득가득합니다. 꽃게도 들어있던 것이 특이했습니다. 맛은 매콤한데.. 뭐랄까 살짝 신라면 맛이 나는 것 같았습니다.

 

 

주차

온고재는 주차장을 두 곳 운영하고 있습니다. 식당 바로 앞에 작은 주차장과 식당 뒤편의 넓은 공터입니다. 넓은 공터에는 12~14대 정도 주차할 수 있을듯합니다.

 

 

예약

예약은 별도로 받지 않는 듯합니다. 최대한 빨리 가서 웨이팅 기계에 전화번호를 입력하고 대기번호를 받으셔야 합니다.

아예 일찍 가지 않아서 저처럼 오랜 시간 기다려야 하시는 분들은 가게에서 잘 꾸며놓은 정원에서 시간을 보내시면 될듯합니다.

한옥에서 pizza 온고재 전경 사진
온고재 정원과 건물

 

온고재 안주인

고양이 사진
온고재 마당을 지키고 있는 고양이

온고재에서 살고 있는 어린 고양이입니다. 마당 한가운데 누워서 계속 잠만 잡니다. 사람 손을 많이 탔는지 어린아이들이 머리를 쓰다듬어도 발을 만져도 계~속 자더라고요. 고양이가 부러웠습니다. 잠만 자도 예쁨을 받는 존재라니

한옥에서 pizza 온고재 입구
온고재 입구

온고재의 입구입니다. 자그마하니 이곳이 식당이 아니라 일반 집이었다면 이 집에서 사는 사람은 무척이나 평화로운 마음으로 살겠구나 싶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