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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어디가?

용산 전쟁기념관 어린이박물관 방문 후기

by 홍개구리 2024. 4. 1.

대부분 아이들은 제복 입은 사람들을 좋아합니다.

경찰, 소방관, 군인, 의사, 간호사 같이 멋진 옷을 입을 수 있는 직업을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그중에서도 제 아들은 군인을 특히 좋아합니다. 탱크, 전투기 같은 멋진 기계보다 악당과 싸우는 군인이 멋지다고 합니다.

그런 아들을 위하여 용산 전쟁기념관 어린이박물관에 다녀왔습니다.

용산전쟁기념관 어린이박물관 CI

용산전쟁기념관 어린이박물관 기본정보

· 관람시간 : 10시 ~ 17시 50분

 ★ 반드시 사전예약을 통해 방문해야 하며, 사전예약한 사람에 한해 50분간 관람이 가능합니다. 

·  휴관일 : 매주 월요일

·  입장료 : 무료

·  주차 : 용산전쟁기념관 내 주차 (주차료 있음)

 ★ 주차 꿀팁 : 용산 전쟁기념관을 네비에 검색하여 찾아온 뒤 주차장으로 들어오다 보면 작은 글씨로 어린이 박물관 위치를 안내하는 표지판이 있습니다. 그 표지판을 따라가면 어린이박물관에 가장 가까운 위치에 주차할 수 있습니다.

·  주변 맛집 : 명동교자 이태원점( ★ ★ ★ ★ ★ ) 

 

어린이박물관 관람예약

반드시 사전예약을 해야 합니다. 매일 8회 차로 운영하고 있으며, 매 회차 온라인예약 50명, 현장접수 50명을 받고 있습니다. 저는 온라인으로 예약하고 방문했습니다. 주말에 방문 원할경우 예약을 미리 해야 합니다.

어린이박물관 관람예약 바로가기

 

전쟁기념관 어린이 박물관

전쟁의 교훈을 통해 나라사랑의 가치를 배우는 교육의 장, 전쟁기념관 어린이 박물관

www.warmemo.or.kr:8443

 

 

 

어린이박물관 관람

전쟁기념관 어린이박물관 안내데스크 사진
용산전쟁기념관 어린이박물관 유모차 보관소 사진

시간 맞추어 어린이박물관에 들어가면 출입구 바로 옆에 위 사진 같은 안내데스크가 있습니다. 예약 시 받은 문자를 직원분에게 보여주면 됩니다. 그리고 유모차는 가지고 들어갈 수 없기 때문에 유모차 보관소에 세워놓고 관람해야 합니다.

 

어린이박물관 전시물

용산 어린이박물관 내부 관람도

가장 처음에 들어가면 '전쟁 영웅 이야기'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아래 사진처럼 여섯 개의 작은 공간이 있는데, 안으로 들어가면 TV에서 전쟁영웅들의 영웅담을 만화로 볼 수 있습니다. 한 곳당 한 명의 영웅들을 소개하고 있고 대략 1분 정도의 영상물로 이뤄져 있습니다.

저희는 이 당시 고려거란전쟁을 재미있게 보고 있었기 때문에 강감찬 장군에 대한 곳부터 들어갔습니다.

용산 어린이박물관 내 전시물 중 '전쟁 영웅 이야기' 사진
전쟁 영웅 이야기
어린이박물관 전시물 '우리는 바다의 영웅' 사진어린이박물관 전시물 '함께 쌓는 튼튼 성벽' 사진
우리는 바다의 영웅, 함께 쌓는 튼튼 성벽 전시물

옛 전쟁영웅과 성벽 쌓기 체험물을 지나가면 독립군 체험을 할 수 있는 전시물이 있습니다.

독립군이 되기 위해 훈련을 하는 체험물인데, 세줄 타기, 징검다리 건너기, 장애물 피하기 같은 3~5살 어린이가 하기에 딱 좋은 체험물입니다. 실제 물체가 있는 것은 아니고 바닥에 영상물을 틀어주고 어린이가 체험하는 방식입니다.

'나는 독립군이다' 체험 안내문
나는 독립군이다를 체험하고 있는 아들의 모습
'나는 독립군이다' 체험물을 이용하고 있는 아들 모습

체험물은 한 명씩 이용할 수 있어 혹시나 아이들이 몰리게 되면 한참 기다릴 것 같습니다. 이용시간이 4~5분은 되는 것 같았습니다. 4가지 가상훈련을 마치고 나면 독립군 총사령관으로부터 '독립군 임명장'을 받을 수 있습니다.

나는 독립군이다 체험 후 받을 수 있는 독립군 임명장
독립군 임명장을 받았습니다.

독립군 훈련에 이어서 6.25 전쟁에 대한 내용을 볼 수 있습니다.

참전 용사에게 감사 편지를 쓰거나, 전쟁 중에 군인이 아닌 일반 사람들이 전쟁을 피해 피난 가며 사용했던 물품들을 알아볼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예전에 전쟁이 있었다. 전쟁은 끝나지 않았고 지금은 잠시 멈춰있는 상태다.라는 내용을 아이에게 교육했습니다.

어린이박물관 '반쪽이 된 우리나라' 전시물 사진6.26 전쟁에 참여했던 UN 참전국가들의 국기 사진

 

용산 어린이박물관 관람 후기

생각보다 안이 넓지 않고 금방 볼 수 있습니다. 한 시간은 모자라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30분 정도면 충분히 볼 수 있는 크기입니다. 전쟁이 무엇인지 아직은 정확하게 알 수 없는 아이들에게 교육 삼아 방문하기 좋은 곳입니다.

어린이 박물관이 작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전쟁기념관을 관람하게 됩니다. 야외에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탱크, 전차, 비행기, 군함들이 있는데 직접 올라가 볼 수 있는 것도 있습니다.

군함은 실제로 천안함사건 때 피격받은 전함을 전시해 놓았으며, 실제 총알이 뚫고 들어간 자국, 군인들이 전사한 장소를 표시해 놓아 마음이 무거워지고 군인들의 희생에 우리나라가 현재까지 안전하게 살 수 있는 것임을 몸으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아이보다는 제가 무언가 느낄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전쟁기념관은 넓기 때문에 금방 볼 수 있지는 않습니다. 유모차를 가지고 들어갈 수 있으니 방문할 때 휴대용 유모차를 가지고 가는 것이 편한 관람을 할 수 있을듯합니다.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전시물을 체험하고 있는 아들 모습
서울 탈환 후 태극기를 계양하고 있는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