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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어디가?

경기도 어린이 박물관 정보 및 관람 후기

by 홍개구리 2023. 10. 2.

요즘은 지역마다 어린이를 위한 박물관이 있어서 많이 찾아보게 되고 방문하게 됩니다. 큰 비용 들이지 않고 단순히 놀기만 하는 것이 아닌 교육적인 콘텐츠가 가득한 박물관이라면 언제라도 아이와 함께 방문하게 됩니다. 이번에 경기도 어린이 박물관에 다녀왔습니다.

 

경기도 어린이 박물관은 하루 2회 입장시간이 정해져 있습니다. 1회 차의 경우 10시~13시 30분까지 운영하고 있는데, 박물관을 견학하려면 최소 2시간은 소요되기 때문에 너무 늦게 방문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관람 예매 정보

개인관람의 경우 인터넷 예매가 가능하며 7일 전부터 관람 당일까지 가능합니다. 예매 후 방문하지 않는 경우 6개월간 예매가 불가능합니다. 

관람시간

  • 1회 차 10시~13시 30분
  • 2회 차 14시~17시 30분

경기도 어린이박물관 예약 바로가기

 

TAAP

인원이 변경되어 재결제가 필요합니다. 기존 결제금액을 취소하고 다시 결제하게 됩니다.

taap.co.kr

관람료

1인당 4천 원이나 경기도민인 경우 50%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주차 정보

경기어린이 박물관 자체 주차장이 있습니다. 그런데 주차가능 대수가 90대 정도로 조금 늦게 도착하게 되면 조금 떨어진 백남준아트센터에 주차하면 됩니다. 어린이 박물관 주차장에 주차하는 경우 주차료가 기본 한 시간 1,000원에 이후 10분당 200원씩 부과되며, 주차안내원의 안내를 받아 백남준아트센터에 주차하는 경우 2,000원 정액제로 이용가능합니다. 백남준아트센터에 주차 후에는 걸어서 7~8분 정도 어린이박물관까지 걸어가야 합니다.

 

 

경기도 어린이 박물관 관람 후기

토요일에 오늘은 어디 갈까~ 고민하다가 아이가 많이 어릴 때 한번 방문했던 경기도 어린이 박물관이 생각나서 홈페이지를 확인하니 당일 예약가능한 표가 남아 있어서 얼른 예매 후 다녀왔습니다. 애초에 가려고 계획했던 곳이 아니라 10시 오픈시간에 맞춰서는 가지 못하고 도착하니 11시 20분쯤 이였습니다. 너무 늦게 가서 그런가 주차장은 이미 만차여서 백남준아트센터로 안내를 받았습니다. 생각보다 백남준아트센터는 거리가 떨어져 있습니다. 8~10분 정도를 걸어가야 하는데, 아이걸음으로 걷다 보면 이미 아이의 체력은 상당히 떨어지게 됩니다.

백남준 아트센터 주차장에서 경기도 박물관을 지나 어린이 박물관으로 갈 수 있습니다.
경기 어린이 박물관 외관입니다.
더운날 힘들게 도착한 어린이 박물관

1층 입구에서 예매한 내역과 주민등록등본을 보여드리니 경기도민 할인을 50% 받아서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경기도 어린이 박물관 층별 안내도경기도 어린이 박물관 영유아가 관람하면 좋을 동선 추천입니다.경기도 어린이 박물관 초등학생이 관람하면 좋을 동선 추천입니다.
어린이 박물관 층별안내 및 연령별 관람 추천 동선

경기도 어린이 박물관 1층

1층은 영아가 체험하기 좋은 시설들이 많이 있습니다. 오감을 활용한 놀이라거나, 소방차 모형 자동차, 택시 모형 자동차 같은 것들입니다. 제 아이는 4살이 넘었기 때문에 딱히 흥미를 보이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이미 늦게 도착한 터라 패스할 곳은 과감하게 패스하기로 했습니다. 그래도 1층 전체가 영아를 위한 공간은 아닙니다.

1층 입구 제일 먼저 보이는 웅장한 구슬레일 사진
한참동안 넋을 잃고 바라보게되는 거대한 구슬 레일입니다.
압축공기를 이용한 공 높이 띄우기전기 자전거를 이용한 전기 만들기잭과 콩나무 놀이터 이용방법

1층에는 어린이도 흥미를 갖고 체험할 수 있는 시설이 많이 있습니다. 압축공기를 이용한 공 높이 띄우기, 자전거를 통해 전기 만들기, 보기만 해도 아찔한 잭과 콩나무 놀이터(신장 120cm 이상, 사전 예약한 경우 이용 가능), 암벽등반 같은 것들입니다. 특히 제 아이는 잭과 콩나무 놀이터는 신장이 작아서 이용할 수 없었고, 바로 옆에 있는 작은 암벽등반 체험 공간에서 한~~ 참을 즐겼습니다.

유아를 위한 인공암벽등반 체험 코스 사진
위로 높지 않고 옆으로 긴~ 암벽 등반 체험물입니다. 한참을 놀았습니다.
우리가 먹는 식품을 구성하고 있는 영양소를 알아보자 체험
잭과콩나무 맡은편에 있는 음식물의 영양소를 알아 볼 수 있는 체험물

1층 한편에서 우리가 먹는 음식물에는 어떤 영양소가 있는지 직접 보고 퍼즐을 맞춰가며 매 끼니마다 영양소를 골고루 먹어야 튼튼한 사람이 된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경기도 어린이 박물관 2층

대부분의 시간을 보낸 2층입니다. 이곳에는 크게 우리가 살고 있는 집에 대해 알아보는 공간과 바람에 대한 공간 그리고 우리 몸에 대한 공간으로 나뉩니다. 

세계의 집을 나무 블럭으로 만들어 보는 체험 코너 사진나무 블록으로 만든 멋진 집 모양
세계의 다양한 집을 나무 블록으로 만들어 볼 수 있는 체험
세계의 멋지고 유명한 건물 사진과 특징 체험
종이컵을 이용하여 파빌리온 만들기 체험 사진

우리가 살고 있는 도시, 집, 공간에 대해 알아보고 체험할 수 있는 곳입니다. 많은 아이들이 모여 앉아 체험하고 있었습니다. 사진에는 없지만 못 없이 튼튼한 한옥을 어떻게 만들까. 가상 VR을 통해 우리 동네를 꾸며보는 테마도 있었습니다. 저와 제 아이도 한옥 체험을 하기도 하고, 나무 블록으로 이글루를 만들어 보거나 나만의 상상의 집을 만들어보기도 했습니다. 1층에서 암벽등반하면서 지친 몸을 잠시 앉아서 쉴 수 있는 공간이었습니다.

풍력을 이용해서 불을 밝혀보는 체험 활동 사진토네이도를 이용하면 종이 비행기를 높이 날릴 수 있습니다.바람의 오케스트라 체험 활동 사진
많은 시간을 보낸 '바람'을 주제로 한 공간

가장 오랜 시간을 보낸 '바람의 나라' 체험 공간입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바람을 아이들이 느껴볼 수 있는 공간이었습니다. 초대형 손수건이 회오리바람에 움직이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고, 작은 손수건을 통에 넣으면 긴 관을 통해 손수건이 움직이는 모습을 볼 수도 있었습니다. 또한 바람으로 전기를 만들기도 하고 종이로 꽃 모양을 만들면 바람을 타고 높이높이 올라가는 모습은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했습니다.

 

우리몸의 신비를 알 수 있는 관람공간
귀 모형 사진눈알 모형 사진
손 모형 사진수면의 중요성을 알 수 있는 체험관

2층의 마지막 순서는 우리 몸의 신비로움이었습니다. 제 아이는 이런 해골 모형이나 인체도 같은 모습을 무서워해서 많은 시간을 있지는 못했는데, 그래도 우리 손은 이렇게 생겼구나, 코에 이물질이 들어가면 재채기가 나오는구나 같은 것들을 간단하게 체험해 볼 수 있는 공간이었습니다.

 

경기도 어린이 박물관 3층

3층은 동화 속 이야기, 세계 다른 나라 아이들은 어떻게 살고 있을까를 알아볼 수 있는 곳입니다. 그렇게 넓은 곳은 아니었지만 아이가 평소에 읽었던 동화 속 동물들이 전시되어 있으니 신기한 듯 가까이 가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도깨비도 보고 자라 등에 탄 토끼도 보고, 용궁 모습도 보았습니다. 또 파란 망토를 두르니 화면에서 사라지는 투명인간도 되어보았습니다.

3층 동화속 이야기 전체 사진
3층 동화속 보물찾기를 지키고 있는 도깨비 모형 사진동화책에서 읽어본 용궁의 모습 자라 등에 타고 있는 토끼 모형 사진
내가 그린 동물이 실제 화면에 나타나는 체험물파란 망토를 두르니 투명인간이 되었습니다.

동화 속 보물찾기 코너를 지나니 세계 어린이들이 어떻게 살고 있는지 알아볼 수 있는 공간이 나왔습니다만, 이미 관람시간이 종료되기 5분 전이었습니다. 빠르게 겉핥기식으로 살펴만 보았습니다.

3층 세계 어린이의 생활 모습 체험 공간
다양한 국기 모양을 알아보는 체험
엄마아빠가 어린시절 하던 놀이를 체험하는 모습엄마아빠가 어린시절 하던 놀이를 체험하는 모습

경기 어린이 박물관은 1층, 2층, 3층이 연령대에 맞게 골고루 체험할 수 있는 시설물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그렇게 넓고 큰 공간은 아니었는데, 그래도 2시간은 부족할 정도로 하나하나 아이들의 관심을 끄는 체험물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다음번에는 조금 더 여유롭게 시간을 갖고 재방문해봐야겠습니다.

 

주변 먹을거리

경기 어린이 박물관 주변에는 걸어서 갈 만한 마땅한 식당은 없었습니다. 어린이 박물관 바로 앞에 식당 코너가 있었는데, 자장면, 치즈 돈가스 같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메뉴가 있었습니다. 사람도 많이 있었고 맛도 흔히 우리가 아는 평범한 맛인듯합니다. 그런데 나가서 먹으려면 차량문제도 그렇고 주변 식당이 걸어가기에는 애매하게 먼 곳이라서 박물관 내부에서 식사를 해결하시는 것이 현명한듯합니다. 아니면 아예 차량을 타고  5분 정도 나가면 대형 마트가 있는데 대형마트에 있는 푸드 코트를 이용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인듯합니다.